전북도,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산업 생태계 조성 시동
전북도,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산업 생태계 조성 시동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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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자동차 인증대체부품개발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던 전라북도가 올해에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자동차 부품기업의 완성차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도내 자동차 산업 침체를 해소하고자 신규시장 개척 및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인증대체부품산업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도는 8일 “자동차 인증부품산업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서 13억2천만원을 확보, 총사업비 16억5천만원을 투입해 인증대체부품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자동차부품 인증제도를 적극 시행하면서, 자차 보험수리 시 소비자가 인증대체부품을 선택한 경우 순정부품 가격의 25%를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자동차보험특약을 의무가입으로 신설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함과 동시에 보험료 인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완성차업체와 부품디자인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체결, 인증부품 고지 의무화 및 사후관리(A/S)거부 방지 규정이 시행돼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됐다.

 도는 인증대체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국산자동차 인증부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제품을 출하한 바 있다.

 도 출연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능·소모성 대체부품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도내 자동차부품 업체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도내 선도기업을 공모선정한 후 3D역설계를 통한 제품 분석, 시금형제작, 공정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인증대체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GM 및 1차 2차 협력사의 우수한 개발 인력 및 생산인력 등의 즉각 활용을 통한 빠른 지역경제 회복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도내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업다각화 및 매출 증가,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유희숙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라북도가 인증대체부품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지역의 자동차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하여 기업과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전북지역을 인증대체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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