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을 가로지르는 비행 ‘바보새 알버트’
세찬 바람을 가로지르는 비행 ‘바보새 알버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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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장 높이 나는 것으로 알려진 새 알바트로스(Albatross)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 나왔다.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흥미진진하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바보새 알버트(장원서림·1만2,000원)’에 대한 이야기다.

 폭풍우가 몰아치던날, 주인공 어린 알버트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거북섬’으로 불리는 조그만 섬에 살게 된다. 큰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날지 못하는 알버트. 오리처럼 물갈퀴가 있어 실수도 많이 하고 뒤뚱뒤뚱 걸어서 ‘바보새’라고 놀림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거대한 날개를 가진 알버트는 역경을 이겨내고 스스로 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일 높은 절벽 위로 올라가 세차게 불고 있는 바람을 가로지르며 미지의 섬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알버트에게 절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된다.

 알버트가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듯이 모든 아이들이 큰 날개를 펼쳐 날아 가길 기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새겨진 동화다.

 장원서림 정태성 대표는 “전북에서 아동도서를 출간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전북이 낳은 ‘바보새 알버트’가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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