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 어머니 등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
김용택 시인 어머니 등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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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을 맞아 김용택(70) 시인의 어머니와 서진희(36)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의 어머니 등이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 1층)에서 ‘2019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버이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상으로, 1991년에 제정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씨의 어머니 박덕성(91) 여사는 삶과 자연을 품어 안는 진솔한 시어와 감각을 지닌 시인의 시 세계에 원형적인 영향을 끼쳤다. 김 시인은 ‘내 모든 시는 어머니에게서 나왔다’라고 고백할 정도다.

 서진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의 어머니 김정순(68) 여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악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희망으로 자녀 3명 모두를 국악계의 재목으로 키웠으며, 자신 또한 국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나태주 시인, 이경선 서울대 기악과 교수, 아상재 나사렛대학교 음악과 부교수, 김세연 발레리나의 부모가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와 16돈 상당의 순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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