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헬기노선 반대책위 “전주항공대대 항공 노선 취소”
완주군 헬기노선 반대책위 “전주항공대대 항공 노선 취소”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5.08 1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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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헬기노선 반대 대책위원회(윤수봉 완주군의회 부의장 등 공동위원장 5명)가 8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항공대대와 전주시는 이서면 주민을 우롱한 헬기 항공노선을 취소하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반대대책위는 이날 “국방부의 전주항공대대가 완주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을 놓고 당사자인 군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헬기 비행경로를 결정했다”며 “이곳 주민들은 심각한 헬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 거센 반발과 분노를 자초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전주항공대대는 올해 1월에 전주시 송천동에서 도도동으로 이전한 후 저공비행 노선을 이서면 혁신도시로 정해 군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

 반대대책위는 완주군과 군의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외 이서면 20여 개 기관·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이서면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지옥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며 “지난 3월부터 비행경로 변경을 강력히 주장해왔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이어서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대 대책위는 “이서 혁신도시 비행노선은 전북혁신도시 발전의 중심지이자 의정연수원, 문화재연구소 등 연수원 클러스터 및 혁신도시 시즌2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주항공대대의 몰상식한 행위에 강한 분노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 “실향민들로 이뤄진 일부 마을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저공비행 헬기소리만 들어도 전쟁이 재현된 것 같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대대책위는 전주항공대대 이전 관련자의 즉각 처벌과 완주군 항공노선 백지화 등 4개항을 강력히 촉구하고 끝까지 투쟁할 방침을 피력했다.

 먼저 전주항공대와 전주시는 이서주민 우롱한 항공 노선을 취소하라며, 이서주민 죽이는 전주항공대대 이전 관련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또 완주군민과 사전동의 없는 일방적 헬기노선을 즉각 취소하고, 완주군 헬기 노선반대대책위원회와 10만 완주군민은 전주항공대대 헬기 노선 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 투쟁 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 윤수봉 부의장은 “이서면 혁신도시 비행노선은 전북 혁신도시 발전의 중심지이자 의정연수원 등 연수원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이다”며 “전주항공대대는 물론 이를 방관하는 국방부를 상대로 헬기노선 반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 헬기노선 반대대책위는 완주군 주민들과 전혀 상의하지 않은 채 이서면 마을 위로 저공비행을 수시로 해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있어 비행경로 변경과 상승비행, 소음측정 등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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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2019-05-08 17:06:17
이 썩을 놈읟 동네는 맨날 반대만 죽어라고... 에휴... 답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