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안전수칙 지킬 것 당부
김제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안전수칙 지킬 것 당부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5.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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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업인이 농사를 짓다가 발생한 손상의 약 35%가 농업기계와 관련된 것이며, 한 해 동안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업인 100명당 1명꼴로 농기계 관련 손상사고가 발생하는데, 농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계는 경운기(전체 농기계 사고의 50%), 다음으로 트랙터, 예취기, 관리기로 나타났다.

 주요 농기계 사고 유형으로는 농기계(경운기)의 이동 중 사고, 농기계 끼임 감김 사고, 트랙터 승 하차 중 미끄러져 넘어지는 손상, 예취기 작업 중 돌이나 예취날이 튀어 다치거나 예취기 날 교체 시 손 베임, SS분무기 작업 중 과수 나뭇가지에 부딪힘, 음주운전으로 인한 전복사고 등 다양하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회전체의 조작 점검 수리 시에는 반드시 회전체의 시동을 끄고 완전히 멈추었는지 확인한 후 실시해야 하며, 회전체 작업 중에는 옷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와 바지 밑단을 정리하고, 헐렁하거나 끈이 치렁거리는 옷을 입지 말고, 장갑을 끼지 않도록 하는 등의 농기계 안전수칙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특히, 도로 주행 농기계는 저속차량 표시등, 후미등, 방향지시등과 같은 등화장치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고,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관리해야 하며, 도로 주행 중에는 경운기 조향 클러치를 사용하지 않으며, 트랙터의 경우 좌우 브레이크 페달을 반드시 연결해 급회전에 의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경운기 또는 트랙터 트레일러에는 수확물 등을 적정한 높이로 실어야 하며, 도로 주행 시 교통안전 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특히 교차로에서는 일단 정지한 후 신호를 확인한 다음 진행해야 한다.

 이광수 농촌지원과장은 “농기계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 임대 사용자, 농기계 사용 숙련도가 낮은 신규 귀농자, 신체적 능력이 저하되는 고령 농업인은 농기계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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