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고 매진 기록 순항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고 매진 기록 순항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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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5일째 362회 차 중 259회 차 매진, 지난해 대비 66회 차 증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매진 회 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기준으로 개막일을 포함한 5일 동안 362회 차 중 259회 차(VR 시네마 52회 차 포함)가 매진되며 71.5%의 매진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同) 기간 대비 66회 차가 늘어난 것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매진을 기록한 작품별로 살펴보면,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불숨(감독 고희영)’을 비롯해 20주년 기획인 ‘뉴트로 전주’의 ‘보물섬(감독 기욤 브락)’, ‘로호(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 ‘발랑기가: 울부짖는 황야(감독 카븐)’, ‘앙상블(감독 정형석)’, ‘갈까부다(감독 고봉수)’,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 등이 인기가 좋았다.

 또 ‘복수는 나의 것(감독 박찬욱)’, ‘청연(감독 윤종찬)’,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 ‘반칙왕(감독 김지운)’, ‘사랑니(감독 정지우)’, ‘고양이를 부탁해(감독 정재은)’ 등 상영 후 감독과의 시네마 클래스가 이어진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프로그램들도 전석 매진됐다.

 전주국제영화제의 믿고 보는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강세였다. 일본 태생 한인 건축가의 이야기를 담은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을 비롯해 4대강 사업의 민낯을 드러낸 ‘삽질(감독 김병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선생의 마지막 투쟁 이야기를 담은 ‘김복동(감독 송원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장벽 문제를 고민한 ‘침묵의 장벽(감독 정희도·이세영)’, 법정 스님의 삶과 수목장까지의 다비과정을 담은 ‘이 눈부신 봄날(감독 주보정)’, 청년들의 공동체 실험 프로젝트 ‘다행(多行) 이네요(감독 김송미)’, 배우 차인표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옹알스(감독 차인표·전혜림)’가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올해 론칭하여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UTOPIAN PHANTOM)’에 대한 참여 작가와 관객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영화제 프로그램과 그래픽 디자인의 콜라보 전시인 ‘100 Films, 100 Posters’와 함께 열리고 있는 ‘익스팬디드 플러스: 유토피안 판톰’ 전(展)에는 지난 주말 관람객이 6,000명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5월 11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10일 저녁 7시 ‘전주 돔 뮤직 페스타’ 공연과 저녁 9시 대규모 관객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 초대권은 전주라운지 현장 매표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관객 파티는 초대권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입장해 즐길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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