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7억원 횡령…전북 한 장애인협회장 구속기소
공금 7억원 횡령…전북 한 장애인협회장 구속기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5.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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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협회 공금 수억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장애인 협회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전주지검은 장애인협회의 수억원대 공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북지역 한 장애인협회장 A(6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협회 공금 계좌와 체크카드 등을 사용해 총 7억2천만원 상당을 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공금 계좌에서 4억5천만원을, 체크카드에서 2억7천만원을 빼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거래 업체 4곳을 상대로 수차례 걸쳐 거래대금을 부풀리거나 허위 거래 명세서를 만들어 공금 수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빼돌린 돈 대부분을 개인 채무변제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경찰은 협회의 공금 계좌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현금이 여러 차례에 걸쳐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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