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의견문화제’ 사람과 개 “모두 웃었다”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의견문화제’ 사람과 개 “모두 웃었다”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5.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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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의견문화제가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김개인 생가지 터울림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6일까지 오수의견공원과 의견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 의견문화제에 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의견문화제에는 어린이 날을 전후한 연휴를 맞아 반려견과 함께 축제장을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의견문화제는 의견의 발상지인 오수에서 살신구주(殺身求主)의 의견설화를 배경으로 탄생한 ‘오수개’의 보은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지역축제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부각되고 있는 바람직한 애견문화를 정착하고 전국의 반려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과 재미를 더한 축제였다는 평이다.

 더불어 의견문화제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오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문화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의견문화제는 반려인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의로운 반려동물 대상’과? ‘대한민국 반려동물 스토리 영상공모전’을 개최하여 개막식 시상 등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개판콘서트, 그레이하운드 경견대회, 애견과 함께하는 놀이마당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장을 더욱 흥겹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특히, 김개인이 마셨던 술을 테마로 ‘가양주 체험 및 시음회’를 중심으로 임실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향토음식과 임실군 특산품인 치즈 등의 전시판매와 관광홍보관, 각종 애견관련 사진전 등의 전시행사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의견문화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임실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의견문화제는 오수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임실의 소중한 축제로 의견의 고장 오수의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많은 반려인들이 찾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었다”며 “오수가 세계적인 애견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산업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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