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도시 청년층 귀농귀촌 유도 활발
순창군 도시 청년층 귀농귀촌 유도 활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5.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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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청년층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캠프가 순창에서 열렸다. 순창군 제공

 도시 청년층을 순창으로 유치하기 위한 ‘2030 도시·농촌 청년캠프’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순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캠프는 순창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양환욱)가 귀농이나 귀촌에 관심이 있는 20∼30대 도시 청년들에게 순창의 장점을 알리고 미래에 순창군민이 되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도시 청년 80여명과 농촌 청년 20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첫날 개강식은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 및 최영일 도의원, 군의원, 김민성 귀농귀촌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캠프에 참가한 도시 청년들을 환영했다.

 이어 전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인 최민규 강사가 ’청년의 귀농 마인드‘란 주제로 청년들의 귀농에 대한 인식과 성공하기 위한 경영 마인드를 자각시키는 시간도 진행됐다. 저녁에는 레크레이션을 통한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다짐하기도 했다.

 둘째 날부터는 도시 청년들의 본격적인 청년 농가 방문과 체험이 시작됐다. 농가 방문은 팔덕면 귀농 청년인 정인순씨 ’농장 새순‘과 인계 김병진씨 ’충실농장‘에서 이뤄졌다.

 캠프 참가자들은 정씨의 농장에서 허브식물의 이해와 허브를 이용한 음식, 차(茶) 문화의 이해 등을 비롯해 쌈채소로 성공한 김씨 농장을 찾아 수확체험과 맞춤형 고객관리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풍산면에서 ’참살이 달팽이 농장‘운영으로 널리 알려진 권주철씨 농가를 방문해 달팽이 밥 주기와 분양작업을 체험해 보는 등 성공한 귀농 선배 청년 귀농인들과 만남도 있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지금은 예전과 달리 은퇴자뿐 아니라 청년층의 귀농귀촌이 점차 느는 추세”라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와 귀농귀촌협의회, 행정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원주민과 귀농인의 화합, 귀농인의 재능기부 등 귀농인들의 활동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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