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삼인대 입안절목’ 등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상작 선정
순창군 ‘삼인대 입안절목’ 등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상작 선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5.07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역사찾기 민간기록물 공모전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진은 대상을 받은 삼인대 청원서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민간기록물 공모전을 통해 ·삼인대 입안절목’(1873년)등 모두 1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18일부터 4월12일까지 ‘순창 역사기록 찾기’민간기록물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전은 시간이 갈수록 사라지거나 훼손되어 가는 순창의 모습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승하고자 진행했다.

 총 59명이 응모해 모두 222건의 기록물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결과 대상은 ‘삼인대 입안절목’을 포함해 1818년부터 1901년까지 삼인대와 관련된 총 87점의 기록이 선정됐다. 특히 삼인대 기록은 순창 절의 정신과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로 역사적인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상은 한국전쟁 참전 학도의용군 신고서류와 1950년대 면민장 장례사진첩 등 적성면 행사 사진 16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과 교지 17점이 차지했다. 순창의 갑오동학혁명 및 독립운동 관련 인사의 행적집 등 19점과 인제강점기 공립심상소학교· 공립초등학교 통지표, 조선 후기 5대에 걸친 6명의 효자에게 내려진 정려 교지도 우수상을 받았다.

 순창군 신옥수 행정과장은 “처음으로 시행한 역사기록 공모전에 소중히 간직해 온 기록물을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순창의 과거를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자료를 더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이번 공모전 선정 기록물을 오는 6월 전시해 많은 군민들과 순창의 역사기록을 공유할 계획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