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5월의 가장 특별한 하루 선물 ‘어버이날 특집공연’
전북도립국악원 5월의 가장 특별한 하루 선물 ‘어버이날 특집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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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 5월, 그리고 어버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고 듣고 공감할 수 있는 감성여행을 떠나보자.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이 우리 정서를 담은 민요, 단막창극, 국악가요 등 풍성한 국악공연을 준비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단장 조통달)은 9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준비한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원의 대표상설공연인 ‘2019 목요국악예술무대’의 일환으로,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 고향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가족의 소중함,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시간을 선물한다.

 창극단이 준비한 총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민요 ‘성주풀이’와 ‘흥타령’, ‘개고리타령’이다. 전라도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잘 나타난 곡으로, 남도민요 특유의 흥과 신명을 담아낸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국악가요 ‘꽃분네야’와 ‘진주난봉가’ 등 한국적 정서와 서정성을 담아낸 음악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세 번째 무대는 춘향가 중 해학과 풍자가 묻어나는 단막창극 ‘어사 상봉막’을, 네 번째 무대는 우리네 정서가 깃든 대표적인 동요와 고려가요를 편곡한 국악가요 ‘섬집아이’와 ‘엄마야 누나야’, ‘청산별곡’을 들려준다.

 다섯 번째 무대는 단막악극 ‘어매아리랑’으로, 지난 2013년 창극단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바 있는 작품이다. 고난과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한 어머니의 실화를 그려내 어머니의 거친 손길이 더욱더 그리워지는 5월의 감성을 타오르게 만든다. 특히 국악실내악 반주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며, 즉흥성과 현장성을 가미한다.

 이날 공연에는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사회를 맡아 전통예술의 친숙하고 정감 있는 해설을 들려준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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