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한국인으로는 맨유시절 박지성 선수에게만 아직까지는 허용된 게임이었다.
이제 9일에 펼쳐질 아약스와 토트넘의 2차전의 결과에 따라 또 한명의 한국인이 결승에 설 수 있을지 결정된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1차전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주전 골게터 2명이 빠진 차포 뗀 상황에서 0대1로 패하고 원정 2차전에 나선다.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은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에게 또 한번의 도약의 찬스를 갖느냐 마느냐의 경기가 된다.
지난 1일 홈에서 패배로 원정 2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1대0 승리는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지며, 두 골 이상 넣고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한다.
토트넘 역사상 4강이라는 큰 족적을 남긴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은 이제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골게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현재 아약스는 떠오르는 태양과 같은 거침없는 상태다.
네덜란드 정규리그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1경기까지 6연승 중이다.
홈 경기에서는 지난 2월 14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2로 패한 이후로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이에반해 토트넘은 다음 챔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어부지리 얻었으나 최근 챔스리그 1차전 패배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 2게임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게다가 손흥민은 본머스전 퇴장으로 정규리그 마지막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까닭에 이번 시즌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꼭 아약스와의 2차전 승리가 필요한 상태다.
만약 9일 손흥민이 좋은 결과를 얻어 결승에 진출한다면 바르셀로나(스페인) 혹은 리버풀(잉글랜드)전 승자와 6월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드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세계적 경기를 펼치게 된다.
김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