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두준열 교수 아들과 함께한 여행기 출간
군산 출신 두준열 교수 아들과 함께한 여행기 출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5.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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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아빠와 사춘기 아들의 다양한 경험을 담은 여행기가 출간돼 화제다.

 군산 출신 두준열 교수와 중학생 사춘기 아들(두현명·15)이 함께 만든 ‘아이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습니다(부제:열혈 아빠와 사춘기 아들의 러시아 스케치)’(출판사 다할미디어).

 이 책은 자녀 교육에 누구보다 관심 많은 열혈 아빠가 14박 15일간 중학생 아들과 TSR(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9천288km의 긴 여정을 담았다.

 특히 아이와 좀 더 가까이서 부대끼며 색다른 경험을 함께하고자 하는 아빠의 마음과 욕심만 앞세우는 ‘나쁜 아빠’에서 아이를 기다려주는 아빠로 거듭나는 부모의 사랑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책에는 횡단열차 안에서 바이칼 호수에서, 이르쿠츠크에서, 그리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주한 러시아 명소를 그린 아빠와 아들의 스케치가 나란히 실렸다.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채색화는 아빠가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펜으로만 그린 그림은 아들이 그렸으며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이나 러시아 방문을 꿈꾸는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멋진 사진과 그림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책은 청소년 자녀와의 갈등으로 가슴앓이를 하며 그 어디라도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이 시대 모든 부모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자는 “이 이야기가 미로처럼 복잡하고 계산의 끝을 모르는 방정식만큼이나 어려운 자녀 교육을 함께 하는 동시대 부모들에게 소소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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