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이한이 박사가 최근 열린 대한소아치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어린이의 구강안면 근기능 이상의 평가와 근기능 훈련’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박사는 건강한 어린이 3분의 1 정도가 구강 근기능 이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적절한 진단도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을 착안, 간편하고 체계화된 질문으로 구성된 ‘Nordic Orofacial Test-Screening(NOT-S)’를 소아치과 임상에 적용했다.
또한 1년간 시행한 구강 근기능 치료를 통해 단기간에 입술 근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는 점을 밝혀냈다.
이 박사는 “NOT-S와 같은 진단 도구를 치과 진료실 내에서 활용한다면 구강안면 근기능 이상의 조기 진단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며 “각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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