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열광, “전주 너무너무 좋아요”
한류에 열광, “전주 너무너무 좋아요”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5.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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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교직원 8명이 최근 전북을 방문했다. 올 가을 임실 지사중학교와 교류 학습을 앞두고 있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베트남 혁명 기념일과 노동절을 맞아 1주일의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과 국민연금관리공단, 전북대학교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글로벌 연금기관, 대학 문화 등을 접했다.

한옥마을에서는 박금숙 명인의 지도로 닥종이 인형을 만들고, 전주 대표 맛집인 고미옥에서는 드라마 대장금으로 유명세를 탄 삼계탕을 저녁 식사로 즐기며 지사중 교직원들과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들은 또 한국의 고전 중 베트남에도 널리 알려진 ‘춘향전’의 배경 남원 광한루원도 방문해 소설 속 주인공처럼 한복차림으로 코스프레도 하고,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역암으로 이뤄진 진안의 마이산을 찾아 특이한 지형과 탑사를 바라보는 시간도 가졌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김종삼 교감은 “이번 전북 방문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 교직원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기획하고 초청한 임실 지사중 김판용 교장은 “우리 학교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교류학습 전에 소통의 기회를 얻고자 이들을 초청했다”며 “전북에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 지사중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오는 11월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2주간의 교류학습을 가질 계획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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