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쌍치면 작은도서관 개관
순창군 쌍치면 작은도서관 개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5.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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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쌍치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사진은 황숙주 순창군수 등이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 3일 전체면적 152㎡ 규모에 2천권의 장서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춘 다목적실 등을 보유한 쌍치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개관으로 그동안 순창읍에 있는 군립도서관을 이용해야 했던 쌍치면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게 됐다. 개관식은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쌍치 작은도서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7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3천만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더욱이 도서관이 주거지역 인근에 있어 이용이 편리한 대도시와는 달리 농촌지역은 교통편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 이번 작은도서관 개관은 이곳 주민들에게는 의미가 컸다.

 또 군에서는 주민들이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도서관이 있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토론하는 인문독서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을 매개로 개인·지역·사회의 삶이 연계되고 누구나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날 도서관을 둘러본 주민들은 “그동안 버스를 타고 읍으로 도서관을 다니느라 불편했다”면서 “이렇게 멋진 도서관이 생기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순창군 조태봉 문화관광과장도 “작은도서관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반기는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조성에 앞장서 인문독서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그동안 동계와 구림에서 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이었으나 이번 쌍치면에도 조성해 모두 3곳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기본시설 가운데 하나로 작은도서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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