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변호사시험 합격률 저하 비상대책 회의
원광대, 변호사시험 합격률 저하 비상대책 회의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5.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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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는 변호사시험 합격률 하락에 따른 대학본부 차원의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합격률 저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자구책을 마련키로 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원광대학교는 법무부가 발표한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하락에 따른 대학본부 차원의 비상대책 회의를 2일 오후에 열고 합격률 저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와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전체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맹수 총장이 직접 주재한 대책 회의에서는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 학습증진 프로그램 시행, 진급 및 졸업시험 개선, 학생 맞춤형 지도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박맹수 총장은 “법학전문대학원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빠른 시간 안에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도록 하고, 대학본부에서도 총력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원광대가 추구하는 도덕적 법조인 양성이라는 궁극적 목표실현을 위해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대책 회의에 참석한 교수들은 원광대가 수도권 로스쿨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지역인재 20% 의무선발을 비롯해 전국 어느 대학보다 재학생들이 나이, 학부 전공, 출신 지역 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로스쿨 본연의 취지에 충실하게 법률가 양성에 매진했으며, 실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법조인을 다수 배출했지만 합격률 발표에 따른 서열화 부작용을 그대로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호사시험 탈락 졸업생의 누적으로 인해 합격률 자체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합격자 수 및 누적 합격자 수에서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김덕중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앞으로 모든 법학전문대학원 구성원들이 합심하고, 지혜를 모아 변호사시험 합격률 제고와 도덕적 법조인 양성 목표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반드시 명문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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