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시간강사 대량실직 사태 우려된다
사립대 시간강사 대량실직 사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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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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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 강사법(개정고등교육법)시행을 앞두고 우려했던 시간강사의 강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강사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다.. 전북도내 대학들의 경우 시간강사들의 상황은 국립대보다 사립대들이 훨신 심각한 수준으로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달30일 발표한 "2019 전국대학 공시정보분석결과" 국립대학들은 시간강사가 맡은 강의비율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사립대들에서는 시간강사 강의 수는 물론 강사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의 경우 올해1학기 시간강사 담당비율이 지난해 1학기18.3%와 비슷한 수준의 19.7%였고 전임의 강의비율도 지난해 1학기 60.3%와 별 차이없는 60.2%다.

  군산대도 비슷한 시간강사 강의 비율이다. 하지만 도내 사립대의 경우 대학별로 차이는 있으나 시간강사 담당 강의 비율이 지난해1학기 보다 최하 3%포인트에서 최고 8%포인트까지 절반 가량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시간강사 대신 전임교원의 강의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 시간강사들의 강좌 수를 줄이고 전임교원이나 초빙교원등에게 강의를 맡기는 대학들 대부분이 시간강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지난 해 학기중 60명~70여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더욱 우려되고 있는 것은 강사법이 본격 시행되는 2학기에는 이보다 큰 폭으로 시간강사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한국비정규교수노조의 전망이다. 대량 실직사태를 초래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강사법 시행으로 사립대학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버거운 도내 사립대학들은 시간강사에 대한 집단 실직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시간강사들의 실직 사태 조짐은 지난해 부터 예고된 바있다. 그럼에도 정부등이 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급인력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정부가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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