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 아들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체포
동업자 아들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체포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5.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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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다툼을 벌이다 동업자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A(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익산시 한 가축 운송 사업장에서 B(24)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작은아버지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동업자 아들로 확인됐다.

 B씨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가축 운송사업을 하는 A씨는 차량 배정과 영업이익 배분 문제로 동업자인 B씨 가족과 잦은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도 B씨와 전화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익산에 있는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위협만 하려 했을 뿐이다”면서 “술을 마셔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깨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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