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혼불’에 각인된 언어의 돌을 주워 담는 필사, 함께해요!
소설 ‘혼불’에 각인된 언어의 돌을 주워 담는 필사, 함께해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5.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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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치열하고 섬세한 작가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9일부터 시작된다.

 전라북도교육청과 최명희문학관이 함께하는 ‘사각사각 디딤돌, 소설 혼불 필사(筆寫)’로 대상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다.

 필사 기간은 5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20회이며, 참가자들이 직접 필사를 하는 것 외에도 김병용·이진숙·정혜인의 특강과 문학기행·문학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대표강사인 극작가 최기우씨는 “혼불은 책갈피 틈새와 문장의 행간마다 우리말을 아름답게 녹여 쓴 작가의 마음이 담긴 소설”이라며 “때로는 원고지 한 칸이 깊고 넓은 구덩이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적다 보면 눈으로 읽을 때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고, 전라도의 언어와 역사와 문화가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접수는 전북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http://parents.jbe.go.kr). 문의 063-239-3201~4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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