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축산농가에서는 겨우내 축적된 액비의 무단유출 등 불법처리가 우려됨에 따라 부안군이 5월 말일까지 가축분뇨배출사업장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수질오염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부안군은 공공수역 인접 축사 및 농경지 등을 중심으로 순찰활동 강화와 함께 4명으로 구성된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상습민원발생사업장, 오염우려사업장에 대해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의 정상가동 및 관리상태, 가축분뇨배출 및 처리시설의 비밀배출구 운영 등 무단방류 여부, 기타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부안군은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고의?상습적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및 행정처분 할 예정이며 향후 법령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보조금 지원을 제한할 예정이다.

　부안군 최형인 환경과장은 “액비살포시기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통해 적정관리를 유도하고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