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에 육박하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과 침, 분변과 같은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된다. 잠복 기간은 약 4일에서 19일이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ASF가 확산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에서 군산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의 피자에서 ASF 유전자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군산시 차단 방역에 주력하는 등 유입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관내 양돈농가에 발생 현황과 방역 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교육하고 발생국 방문 자제를 요구했다.
또한, 해외여행 축산 관계자의 출입국 여부를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으로 확인하고 해당 농장의 예찰 및 소독을 강화중이다.
특히, ASF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시행중이다.
양돈농가 담당관은 중앙 담당관 1명과 지자체공무원 2명이 매월 1회 직접 농장을 방문해 남은 음식물 처리, 외국인근로자 관리, 야생멧돼지 접촉방지 등 방역 점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협업으로 해외방문 축산관계자의 철저한 관리와 검역강화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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