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초대전, 박진영 작가의 ‘초인’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초대전, 박진영 작가의 ‘초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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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문화재단의 ‘제69회 청년작가초대전’의 문을 여는 초대작가는 박진영씨다.

 박씨는 지난 2013년 신예작가초대전을 통해 미술계에 첫발을 떼고, 6년 만에 우진청년작가의 타이틀까지 거머쥔 실력파 작가다.

 그는 ‘초인(超人)’을 주제로 5월 2일부터 15일까지 우진문화공간 1층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펼쳐보인다.

 초인의 사전적 의미는 ‘불가능이나 한계를 극복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박 작가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난을 이겨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으나 그 어느 때보다 빈곤함을 느끼는 요즘, 초인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비단 작가뿐일까?

 박 작가는 “작업을 하면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초인임을 알게됐다”며 “이상과 가치를 뛰어넘는 초인이 특별한 인물이 아니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비장한 모습임을 담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다양한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레지던시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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