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유등면 나루터권역이 지난 4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고시돼 커뮤니티센터와 섬진강을 활용한 각종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순창 나루터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완료했다. 또 30일에는 유등면 유촌마을에 조성한 나루터권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준공식도 있었다.
이날 준공식은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나루터권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나루터권역은 섬진강 자전거길과 유등체육공원 등 순창의 관광명소가 위치한 지역이다. 이 지역 종합정비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7억원 등 모두 39억6천여만 원을 투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나루터권역은 마을 쉼터 조성과 마을회관 리모델링 및 태양광 설비 설치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은 물론 주민교육·선진지 견학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했다. 더욱이 전체면적 864㎡로 조성한 나루터권역 커뮤니티센터는 60명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과 농산물 체험동이 들어섰다.
또 각종 회의 또는 워크숍이 가능한 세미나실,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마을단위 행사와 가족 또는 단체 등 외부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곳은 지난 4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고시돼 농촌수확체험이나 섬진강 카누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 말미암아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순창군에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 나루터권역 종합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운영위원과 주민이 힘을 모아 나루터권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