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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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5월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5월에는 전북에서 흥겨운 농악을 만나볼 수 있다. 상쇠(꽹과리 제1주자)의 부포놀이와 가락의 기교가 뛰어난 ‘제11-3호 이리농악’이 5월 24일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에서 공개행사로 펼쳐진다.

 먼저 예능 분야로 등불을 밝히고 부처에게 복을 비는 ‘제122호 연등회’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동국대학교, 종로 일원, 조계사 앞에서 개최돼 아름답고 다채로운 등불의 행렬을 선물한다.

 인천에서는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이 5월 5일 인천 동구 화도진공원에서 펼쳐지고, ‘제61호 은율탈춤’이 5월 12일 인천 미추홀구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 행해지는 등 서울과 부산, 경기, 경남, 전남, 제주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개행사도 열린다.

 전남에서는 ‘제31호 낙죽장’보유자 김기찬의 공개행사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전남 보성군 보성 봇재홀에서 열리며, 제주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장순자의 공개 시연 행사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갓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정길자 보유자와 한복려 보유자가 각각 공개행사를 연다. 통도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제48호 단청장 유병순’의 공개행사를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양산시 통도사 사명암에서 진행한다.

 이밖에도 ‘제60호 장도장(보유자 한상봉)’, ‘제109호 화각장(보유자 이재만)’, ‘제47호 궁시장(보유자 권영학)’, ‘제105호 사기장(보유자 김정옥)’등의 공개행사를 통해 오랜 시간 무형의 가치를 이어온 장인정신을 전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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