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주시청 공무원들이 일반 근로자들과 마찬가지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인 오는 5월 1일 시 소속 공무원에 대해 ‘지방공무원 복무규정’과 ‘전주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에 근거해 특별휴가(1일)를 실시한다.
올해 근로자의 날에는 동 주민센터와 민원실 등 민원담당 공무원과 보건소 공무원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다수 전주시 공무원들이 하루씩 쉴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근로자의 날 특별 휴가를 실시하게 된 것은 “공무원도 엄연한 근로자”라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통 큰 결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휴일마저 반납한 채 시정 발전을 위해 힘써온 2천여 전주시청 공무원들을 격려,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아울러 시는 근로자의 날에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오는 2일부터 17일까지 개인별로 하루씩 정해 특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시청 공무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전주 특례시 지정 대응체계 구축,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산불 예방 및 구제역, AI 확산 방지, 보건복지부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선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천만그루 정원도시 시민헌수 운동, 국가예산 확보,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주말 문화행사 등 시정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시민의 한 사람이자 노동자로 시정 발전을 위해 뛰어온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특별휴가를 실시하게 됐다”며 “모든 직원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도 66만 전주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