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48년차 지구대회 성료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48년차 지구대회 성료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4.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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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로타리 3670지구(총재 이군형)가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간 ‘제48년차 지구대회’를 개최했다.

 26일 제1일차 행사는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선거인단 회의와 회장,총무,지구임원 연석회의, 송영록 국제로타리 회장 대리를 환영하는 만찬 등이 진행됐다.

 이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제48년차 지구대회는 로타리안들이 한 데 모여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봉사정신만으로 기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정과 헌신이 우리 로타리를 우리 3670지구를 오늘에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 였지만 우리 지구 4천200여 로타리안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로타리와 3670지구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송 회장 대리의 소개 및 인사와 총재단 소개가 이어졌다.

 송 회장은 “세계적으로 저성장과 불황, 노령화 등으로 어려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로타리는 더 넓고 깊은 시선으로 ‘지속가능한’ 봉사로 세상에 감동을 줘야한다”고 역설했다.

 곧바로 30년 봉사 유공회원 표창, 사회봉사 특별상 등의 수여식이 진행됐다.

 유공회원 표창에서 최용호, 이상익, 정태수, 김진천, 고재영, 박정기, 김형지, 현종하씨가 영예를 안았다.

 사회봉사 특별상에는 강영수, 김삼식, 장봉엽, 박영희씨가 수상했다.

 만찬 행사는 전주무지개RC의 난타 공연과 축하 케익 커팅 등으로 마무리됐다.

 또 2일차 행사는 김제시 실내체육관에서 3670지구 내 81개 로타리클럽 회원, 가족 2천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군형 총재는 대회사에서 “한해 동안 지역사회, 국제사회에서 묵묵히 봉사의 이상을 실천하신 로타리안 모두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향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박준배 김제시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태식 차기총재와, 곽인순 차차기총재는 인사를 통해 “114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로타리는 국제사회와 지역사회의 인류애를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최고의 위치에 있다”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봉사한 동지들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로타리가 지향하는 목표와 이상을 실현해 나가도록 다시 한번 동기를 부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초아의 봉사상에는 유홍식 전 총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클럽 종합시상에서는 전주풍남이 20년 연속으로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고 전주모악, 전주동, 전주해바라기, 이리동, 김제 등도 표창을 수여받았다.
 

 ★ 이군형 총재 인터뷰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48년차 지구대회를 맞아 이군형 총재를 만나봤다.

 임기를 약 2개월 남긴 이 총재는 그간 로타리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과 어려웠던 점, 앞으로의 운영방향 등을 털어놨다.
 

 △먼저 국제로타리클럽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국제로타리에서는 전세계를 540개의 지구로 나눠 관리하는데 전라북도 전체를 ‘3670지구’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3670지구에는 81개 로타리클럽에 소속된 4,200여명의 로타리안들이 지역사회와 세계사회의 어려운 이웃, 소외된 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로타리 활동중 제일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 2년간 클럽회장을 역임하면서 필리핀 북부의 낙후된 지역에 우물파주기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로타리재단의 보조금 8천만원으로 80여개의 우물을 파주는 사업이었습니다.

 또 인근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간식 등도 지원했는데 그 때 필리핀 초등학생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필리핀 기를 흔들며 우리 봉사단원을 열렬히 환영해주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개의 신생클럽 창립과 301명의 회원 순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로타리 재단기부에서도 현재까지 88만불의 기금을 출현해 취임 시 설정했던 목표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번이라도 더 만나고 1km라도 더 움직였다면 더 많은 로타리안과 소통하며 함께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은 임기 동안 여러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이군형 총재는 임실 오수고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98년 전주풍남로타리클럽 입회후 위원장과 총무, 회장 등을 지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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