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19 제1차 독자위원회
전북도민일보 2019 제1차 독자위원회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4.2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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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는 25일 본보 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최광복 기자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는 25일 본보 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최광복 기자

전북도민일보 2019년도 체1차 독자위원회가 2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신임 위원으로 김지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과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부위원장으로 임양순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을, 총무로 김지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을 선임했다.

유길종 독자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임 위촉된 김지혜, 김천환 위원에게 축하드리고 독자위원으로서 앞으로 많은 역할을 당부 한다”며 “올해 첫 시작을 여는 오늘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의 다양한 고견과 지적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임환 본보 사장은 “신임 위원 두 분을 비롯한 많은 위원들이 참석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본보를 위해 발전적 방향과 아낌없는 질책을 부탁 드리며 독자의 쓴 소리를 적극 반영, 양질의 지면제작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선기현 위원(전북예총 회장)=요즘 각종 범죄와 함께 청소년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그 바탕에는 인문학적 소양 교육의 결핍이 깔려 있다고 본다. 순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접근이 등한시되고 갈수록 이 분야는 퇴색하고 있다. 반면 매스미디어 디지털화, 지나친 SNS 활성화로 교육현장에서는 “교육지도를 제대로 못 하겠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기성세대의 단편적 대응을 지적하고 다각적으로 짚어주기를 바란다.

▲최형원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장수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후보지 대한 현장실사가 끝났다. 실사단으로부터 훈련, 입지 여건 등에 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달 말에는 후보지를 3개로 압축한다. 도민의 유치 염원 속에 기대가 높은 만큼 지속 관심을 바란다.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계획과 관련 체육인으로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전주시는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대체시설인 야구장의 경우 최소 1만2천석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체육시설은 초기에 제대로 지어야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5월은 도민체전을 비롯한 전국장애학생체전, 소년체전 등 스포츠제전이 도내서 줄을 잇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     

▲전병찬 위원(전북은행 부행장)=IT, 디지털 본부를 맡고 있다 보니 신문의 온라인 부문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경우 섹션별 최신뉴스, 포토뉴스, 인기뉴스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타이틀과 내용이 맞지 않을 때가 있고 포토뉴스 경우 간혹 내용이 없어 아쉬움을 준다. 기사 선택시 ‘다음’ ‘이전’ 등으로 일일이 하는 것보다 10개 기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스크롤 기능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인 인터넷 기능 보강작업을 주문한다.  

▲김천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계획이 나온 가운데 대한방직 부지 개발, 금융센터 조성 등 기능이 맞물려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축소돼 아쉬움을 준다. 호텔 규모는 300실 정도는 돼야한다. 컨벤션센터도 규모가 굉장히 작다.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보강해야 할 점은 조목조목 지적해서 내실있게 개발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또한 금융센터 조성과 대한방직 개발 등은 기능이 중복 되지 않도록 대안제시가 필요함을 부각시켜주길 바란다.

▲김지혜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여성기업인으로서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소규모 창업 밖에는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한 축을 담당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 제시의 역할을 주문한다.    

▲김광재 위원(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경제 관련 기사가 성격에 맞지 않는 지면에 실리는 경우가 있다. 경제면의 특성화와 기능 강화를 주문하며 내용도 단순보도가 아닌 심층 취재를 바란다. 중기부가 4월 17일부터 실시한 규제자유특구 관련 홀로그램 사업 보도의 경우, 전문가가 아니면 이 용어를 알기 어렵다.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충설명이 필요하다. 카드수수료 문제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의 ‘제로페이’ 도입 또한 상대적으로 적게 다뤄 아쉬움을 준다.

▲임양순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조현병 환자 강력범죄, 성폭력, 마약범죄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나치게 사회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미담기사 발굴 등을 통한 밝은 면을 다룰 필요도 있다. 완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이 머리카락을 잘라 이웃돕기에 나섰다는 기사는 좋은 사례다. 사건사고도 다뤄야 하지만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미담기사 발굴에 더욱 앞장섰으면 한다.

▲유길종 위원장(변호사)=25일자 1면 ‘전북 올 1분기에만 4천878명 빠져나가’ 제하의 기사는 인구유출 현황만 나열했지 그 원인과 대책 등은 없어 아쉬움을 준다. 5면 ‘기침 에티켓 실종’ 제하의 기사 또한 심층취재가 부족한 느낌이다. 또한 제목이 기사의 내용과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한 경우도 있어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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