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일자리 공론화 시작
전북형 일자리 공론화 시작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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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생형 일자리 만들기’ 노사민정 심포지엄
25일 고용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올바른 방향 설정 및 대안을 찾기 위한 전북 상생형 일자리 만들기 노사민정 심포지엄이 실시된 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25일 고용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올바른 방향 설정 및 대안을 찾기 위한 전북 상생형 일자리 만들기 노사민정 심포지엄이 실시된 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북도가 지역내 고용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 확산을 위한 공론화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민과 도내 경제단체 및 일자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상생형 일자리 만들기’ 노사민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포용적 노동체제와 사회적 대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은 “향후 새로운 사회적 대화가 가야 할 지향점은 ‘포용적 노동체제’다”고 강조하며 “오랫동안 배제되고 주변화된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노동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질서를 재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주광역시 사회연대일자리특보는 ‘광주형 일자리’ 추진경과 및 정책적 시사점을 설명하고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국제협력실장은 ‘지역 중심의 사회연대와 개혁적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채준호 전북대 교수, 손영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 심병국 한국노총 전북본부 총무국장, 이정권 글로벌 자동차대체부품 산업협의회 부회장,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고용체제를 위한 지역의 역할’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채준호 교수는 “과거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의 관점이 기업과 지자체의 책임으로만 접근하다 보니 일자리 창출 과정에서의 이해당사자 간 조정역할을 간과하거나 고용 창출 최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며 “지역 차원에서 일자리 정책을 조율할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일자리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병국 총무국장은 “고용노동정책은 이해 구성원들의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를 위해 지역의 고용 노동거버넌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나석훈 국장은 “5월 중으로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마련할 예정인데 지역 내 노사민정이 함께 지역여건에 맞는 상생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발굴해 일자리 창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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