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전북지역으로의 전입은 6만8,619명인데 반해 전출은 7만3,497명으로 4,878명이 타 지역으로 순이동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194명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한 상황이다.
전북의 이같은 인구유출은 전국 17개 시·도중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북은 전남(-7,335명), 부산(-6,155명), 대구(-5,904명)에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한 경기(3만1,966명), 세종(7,826명), 서울(1,290명) 등 5개 시·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인구유출과 함께 저출산도 심각하다.
전북지역 올 1~2월 출생아 수는 1,600명으로 전년(1,900명)보다 15.5%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3,200명과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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