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전북 40개 학교에 스쿨팜 조성
전북농협, 전북 40개 학교에 스쿨팜 조성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4.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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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도·전북도교육청·3개시(전주·군산·익산)·농협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쿨팜(농업체험장)사업이 24일 전주 화정초등학교(교장 장미옥)체험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쿨팜은 농산물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모르는 대다수 도시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내에 유휴 부지인 화단이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밭을 조성한 후, 11월까지 주 1회 수업시간에 농사체험을 하며 농업가치를 느끼는 사업이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전주 20개교, 군산 8개교, 익산 12개교 등 40개교에서 1학기에는 방울토마토 등 10종의 모듬 채소, 5월에서 10월까지는 벼 체험, 2학기에는 무·배추 김장채소 등 농사 체험장을 운영한다. 또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샌드위치 만들기, 김장체험 등 식(食)체험을 병행 운영한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학생 80여 명의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 공간을 새롭게 변형한 텃밭 체험장에서 감자, 상추, 쑥갓, 옥수수, 가지, 고추 등 채소 10여 종을 직접 심는 식재체험을 즐겼다. 추후 학생들과 시니어사업단이 공동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작물의 성장과정에 따라 다양한 농사일을 경험하고 재배된 농산물로 학생들이 직접 요리하여 농업의 가치를 느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유재도 본부장은 “학교 내 텃밭을 활용한 스쿨팜은 노동과 놀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농경문화 체험을 통해서 생명과 협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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