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시각] 군산 몫 찾기
[기자 시각] 군산 몫 찾기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4.2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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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

 군산지역 정서를 물어보면 극명하게 갈린다.

 혹자는 목소리는 크지만 실속이 없다고 한다.

 또 다른 혹자는 텃세가 매우 세다고 한다.

 어떤 쪽 말이 더 맞을까.

 전자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실속 없는 것은 고사하고 “밥상을 차려줘도 먹지 못한다”고 자조한다.

 많은 군산시민이 공감한다.

 군산에서는 군산시가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많은 기관이 있다.

 또한, 군산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진출한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관과 업체들에는 대관(對官)·대민(對民) 업무를 보는 인사를 필요로 한다.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의 소위 ‘윤활유’ 역할이다.

 물론 관계기관의 힘을 빌리거나 압력을 넣어 무리하게 일을 처리하라고 마련된 ‘위인설관(爲人設官)’형 자리가 아니다.

 원활한 고유 업무 수행을 떠나 군산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상징성으로 받아들여도 별 무리가 없다.

이런 관점으로 냉철히 따져보면 현재 군산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억지춘향식으로 월급이나 축내는 일자리를 내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군산의 몫을 제대로 찾자는 것이다.

 일반 기업들은 차치하고도 공직 분야만 해도 그렇다.

 인사 적체 해소 방안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가령 명예퇴직과 군산시가 투자한 기관과의 연계다.

 일 년 앞당겨 공직을 떠나면 임기 2~ 3년이 보장되는 군산시 출연 기관이나 단체로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적정한 직급 교류로 인사를 통해 공직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선다.

이를 두고 혹여 ‘관피아’ 구조라고 비판할 수 있다.

조금 윤색(潤色)하면 ‘Buy 군산(내고장 상품 애용 운동)’, 즉 ‘내(군산) 밥그릇은 지키자’는 차원으로 상쇄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역량이 지역에서 기업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군산을 비롯한 중소도시에서 공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역설하면 지역사회가 활기차게 돌아가려면 공직 분위기가 살아나야 한다.

‘군산 몫 찾기’, 이런 맥락에서 인식되고 접근했으면 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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