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경찰과 추격전 벌인 버스 운전기사
술 마시고 경찰과 추격전 벌인 버스 운전기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4.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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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상태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버스 운전기사가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11시 40분께 익산시 부송동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누군가 주차된 버스에서 음악을 크게 듣고 있다”는 소음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갓길에서 음악을 듣던 A씨는 경찰이 다가와 문을 두드리자 그대로 버스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버스 뒤를 쫓았다.

 2∼3㎞ 가량을 도주하던 A씨는 주택가에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은 뒤 도주로를 차단한 순찰차에 막혔다.

 A씨는 검거 당시 음주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측정을 3회 이상 거부했다”며 “출동한 경찰들의 현명한 대처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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