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제2투기장 조성사업 추진
군산항 제2투기장 조성사업 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4.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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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할 새로운 투기장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에 따르면 군산항이 정상적인 부두 기능 유지를 위해선 지속적으로 준설을 해야 한다.

 해마다 많은 양의 토사가 밀려와 제때 준설을 하지 않으면 선박들이 원활하게 입·출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산항은 ‘항로준설(개발 준설)’과 ‘유지 준설’로 수심을 유지하고 있다.

‘항로 준설’로 발생하는 연간 100만㎥ 토사는 지난 2009년부터 전량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로 쓰이고 있다.

‘유지준설’로 퍼낸 50만㎥의 토사는 ‘금란도’로 옮겨진다.

 그러나 현재 투기장으로 사용중인 ‘금란도’가 포화 상태로, 제역할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저류지 서쪽 해면에 ‘제2투기장’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격적인 이행절차를 진행중이다.

 군산해수청은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반영을 목표로 현재 수요 조사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관련 새삼 어이없게 무산된 제2투기장 사례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8년 군산해수청은 국비 2천억원을 투자해 비응도 산업단지 서쪽 해면에 투기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관계 부처 간 협조 미비와 근시안적 예산집행 관행으로 거액의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한 술 더 떠 군산 지역 몇몇 인사들도 이상한 명분을 내세워 투기장 신설을 맹렬히 반대했다.

 결국 제2투기장 건설사업은 감사원 권고로 백지화됐다.

 과거 이같은 일을 교훈 삼아 군산해수청과 군산시 등 관계 기관의 협업과 협력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박정인 청장은 “군산항 제2 투기장 건설은 시급한 현안”이라며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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