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서수면 명칭변경 이뤄지나
군산 서수면 명칭변경 이뤄지나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4.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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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군산시 서수(瑞穗) 지명 명칭변경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충기)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명칭에 대해 면민의 자존심과 긍지를 더한 이름으로 바르게 고쳐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지명 명칭변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새로운 이름으로 ‘항쟁면’과 ‘용천면’으로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명칭변경에 대한 찬반의견과 선호하는 명칭을 지지하는 세대별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민 79%의 찬성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명칭변경에 대한 제2차 주민설명회와 마을별 순회설명회를 실시하고 다음달 4일 명칭변경 주민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 투표를 통해 명칭 변경 찬성이 통과될 경우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 명의로 군산시장에 건의하고 군산시는 군산시의회 의견을 물은 뒤 전북도지사 보고 등의 절차를 거치는 등 빠르면 올 상반기에 명칭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명칭변경 투표를 위해 각 마을에 홍보현수막을 내 걸고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서수면 명칭변경을 통해 면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수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사)군산역사문화연구원 이복웅 원장을 초청해 ‘서수(瑞穗)면 지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일제가 만든 서수이름을 바르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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