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연합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 공론화 거쳐 재수립해야”
전북환경연합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 공론화 거쳐 재수립해야”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4.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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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은 시민 공론화를 거쳐 전면 재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환경연합은 최근 전주시가 발표한 종합경기장 부지에 개발 계획을 두고 기존 도시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과 달리 컨벤션과 호텔, 쇼핑몰 등을 짓겠다고 한 것을 지적했다.

 전북환경연합은 “전주시는 생태 도시 조성의 중심축인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사전협의나 공론화 없이 갑작스레 변경했다”면서 “‘1963 시민의 숲’으로 명명된 부지 임대형 개발계획은 2012년 전주시가 유통기업인 롯데와 협약을 맺고 발표한 개발안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고 시민의 지혜를 모으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서 “진정한 시민의 숲을 만들고 공익적인 용도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환경연합은 “전주시의 계획대로 종합경기장을 개발하면 극심한 교통 혼잡 등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다”면서 “공론화를 통해 개발 원칙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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