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경찰,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파면 경찰,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4.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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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비위로 파면당한 전직 경찰이 내연녀를 폭행·감금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상해와 중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전주시 한 아파트에서 내연녀 B(38)씨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는 ‘A씨가 나를 집에 가둬놓고 때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감금당했을 때 A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자신의 옷을 찢고 신발을 숨겨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감금한 적도, 때린 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조사를 벌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직 경찰관인 A씨는 지난 2016년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됐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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