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민간시설까지 문화공간 조성 확대
순창군 민간시설까지 문화공간 조성 확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4.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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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음식점 등 민간시설까지 문화공간 조성을 확대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음식점이나 카페 등 민간시설에 문화강좌 지원에 이어 문화공간 조성까지 나서 주민들의 문화예술활동 확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갈수록 늘어나는 문화수요를 단순히 공공시설만으로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민간 유휴시설을 지원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지원 대상자는 99㎡ 이상의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계획이 있는 시설 운영자다. 오는 2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한 시설은 서류와 현장 실사를 거쳐 내달 7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 시설로 선정되면 시설 보수비용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포함해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이 사업이 국내·외 경기침체로 경영활동에 활력을 잃어가는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문화예술활동 확산을 통해 경영여건 개선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직장 내 워라밸 문화확산으로 일과가 끝난 직장인들이 취미생활과 문화활동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도 사업추진에 호재로 작용한다.

 더욱이 기존에 군민들이 밀접하게 이용하던 시설이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를 꾀함에 따라 접근성과 함께 친숙함으로 문화예술을 좀 더 가까이할 수 있다는 점도 사업을 추진한 배경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단순히 음식만을 팔던 시대적 흐름에서 탈피해 문화가 함께하는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해 눈이 높아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새로운 기폭제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으로 귀촌하는 예술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을 활용해 관내 문화예술분야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군민이 도시 못지 않게 문화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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