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서 뇌사 판정 40대, 6명에 장기기증
전북대병원서 뇌사 판정 40대, 6명에 장기기증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4.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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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박모씨가 장기기증을 통해 6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고 영면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갑작스러운 뇌질환으로 뇌사판정 받은 박씨는 심장과 폐, 신장 2개, 각막 2개를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의 가족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온 고인의 삶을 기리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유족은 “장기기증을 통해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소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박 씨가 기증한 심장, 폐, 신장(2개) 각막(2개)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선정한 6명의 환자에게 이식됐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신장내과) 교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장기기증을 결정해주신 유족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식을 받은 분들이 장기를 기증해 준 소중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 건강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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