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한수환·전정아 부부 신혼여행비 아껴 옥천인재숙에 장학금 기부
순창 한수환·전정아 부부 신혼여행비 아껴 옥천인재숙에 장학금 기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4.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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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환 전정아 부부
한수환 전정아 부부

 최근 결혼한 순창군 공무원 부부가 신혼여행비를 아껴 순창 인재양성의 요람인 옥천인재숙에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순창군 인계면사무소에 근무하는 한수환 주무관과 의회사무과 전정아 주무관이 화제의 주인공 부부. 이들은 지난 3월에 결혼한 신혼부부로 최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부부는 옥천인재숙과 인연이 깊다. 실제 전 주무관은 지난 2007년 제3기로 옥천인재숙을 수료한 후 2013년도에 공직(순창군청)에 들어왔다. 한 주무관도 지난해까지 군 교육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옥천인재숙에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이들 두 사람은 “국외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것보다 우리 둘 다 인연이 있는 옥천인재숙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이 더 뜻 깊은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인재숙에서 혜택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 옥천인재숙은 현재 15기까지 총 6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서울대 14명과 연세대 13명, 고려대 9명이 진학하는 등 우수한 진학성적을 보이며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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