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당서 부활절 기념 예배·미사 열려
교회·성당서 부활절 기념 예배·미사 열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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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는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21일 예수 부활의 참뜻을 되새기는 기념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열렸다.

 전북 성당과 교회에서는 미사와 예배를 올리는 동시에 다양한 행사로 예수 부활의 기쁨과 은총을 함께 나눴다.

 천주교 전주교구(교구장 김선태)는 21일 오전 10시 부안 등용성당에서 부활대축일미사를 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제와 수도자를 비롯한 신자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생각했다.

 김선태 주교는 미리 발표한 ‘2019 부활 메시지’를 통해 “주님의 부활은 우리 모두에게도 첫 마음의 갈릴래아로 돌아가라고 권유하고 있다”면서 “주님의 분부대로 첫 마음의 갈릴래아로 돌아가야 한다. 거기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을 쇄신할 수 있고, 교회와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기독교계 역시 예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 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종술·한국샬롬교회 목사)는 21일 새벽 5시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기독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2019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부활의 기쁨을 온누리에!(예수부활, 예수승리, 예수능력)’을 주제로 한 이날 연합예배는 김종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직전 회장을 지낸 이충일 주내맘교회 목사는 ‘부활신앙으로 새로운 은혜를’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또 전주시 복음화와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전주특례시지정을 위하여 등에 대한 특별기도도 이뤄졌다.

김종술 회장은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가 ‘부활의 기쁨을 온누리에’인데, 전주시에 기쁜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고난을 이겨낸 예수 부활의 의미를 강조하고 동시에 지역 교회 간의 화합을 기원했다.  

 이 밖에도 천주교 전주교구 내 96개의 본당과 전주서문교회, 남문교회, 바울교회 등 주요 교회에서 각각 미사와 예배를 일제히 올렸다. 또 예수 부활의 은총을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칸타타 및 찬양제, 삶은 달걀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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