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중심 기대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중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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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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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이 기업회의(Meeting)와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이른바 마이스(MICE)산업의 중심지로 개발된다고 한다.

우여곡절과 논란이 많았고 전북도와 전주시 간에 개발방식을 두고 갈등까지 빚어오던 터라 개발 방안이 마침내 가닥이 잡힌 것은 다행히 아닐 수 없다.

김승수 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시민의 숲’과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년 12월 도유재산 무산 양여계약 체결 이후 무려 14년 만에 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종합경기장 터에 현 서신동 롯데백화점을 이전하고 대신 (주)롯데쇼핑은 국제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를 종합경기장터에 건립해 기부채납한다는 게 핵심 골자다.

전주발전의 전기가 될 마이스산업의 핵심공간인 전시컨벤션센터에는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이 조성되고 호텔도 200실 규모로 건립해 20년간 운영 후 전주시에 반환한다는 것이다.

전체부지 12만2,975㎡ 중 18.7%인 2만3,000㎡가 롯데백화점 부지로 50년간 임대된다.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은 오는 2023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지원시설과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의 각종 행사장소로 활용된다. 또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전시 컨벤션 포상관광 등을 아우리는 마이스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경제 부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종합경기장 대체시설로는 전주 월드컵 인근에 900억 원의 시재정을 투입해 국제규모 육상경기장과 최신 야구장을 새로 건립한다는 것이다.

전주시가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주)롯데쇼핑과 사업 세부 조건 등 시행협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어서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지사가 전주시장 재직 시 추진했던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안이 현 김승수 시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백지화됐었다. 개발방식을 두고 전북도와 전주시간에 갈등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우여곡절과 진통끝에 개발계획이 수립된 만큼 속도감있는 사업추진으로 지역현안의 해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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