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새로운 미디어로 영화적 경험을 확장하는‘VR 시네마 특별전’ 선봬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새로운 미디어로 영화적 경험을 확장하는‘VR 시네마 특별전’ 선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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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지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지 않았던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최근에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VR 영화의 흐름을 일별하며 새로운 미디어로 영화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를 기획했다.

 총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과 한국의 우수한 작품을 초청해 소개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한 소녀의 환상을 좇는 ‘고스트’, 폐가 공포 체험기 ‘호로마루’와 소인의 시점으로 곤충 세계를 탐험하는 ‘1인치 VR’을 상영한다.

 각각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VR 영화의 현주소를 경험하고, 나아가 한국영화 산업의 가능성으로서 VR 영화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작품으로는 무고하게 수감된 청년이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집으로 보내줘’, ‘론’이라는 아티스트의 작품 세계와 전시를 따라가는 ‘론’, 괴수들이 도시를 부수며 벌이는 코미디극 ‘카이주의 대결’과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하반신 마비 여성의 성적 체험기 ‘블라인드 데이트’가 초청됐다.

 각각 독특한 시점과 VR의 장점들을 활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화제작으로는 지난해 최고의 VR 중 하나로 평가받은 ‘스피어스’ 3부작의 상영을 들 수 있다. ‘스피어스’는 우주가 탄생하는 빅뱅부터 시작해 태양계의 배열과 움직임, 행성의 여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손으로 행성을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과학자 정재승 박사가 감수를 맡았으며, 이 작품을 위한 특별한 녹음도 준비 중이다.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는 전주영화제작소 1층에 마련된 VR 상영관(1,2관)에서 교차로 상영된다. 일반 상영작과 같은 방식으로 온라인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나, 상영 시작 후 입장 및 재입장, 환불은 불가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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