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결특위, 추경예산 8억7천만원 삭감
전북도의회 예결특위, 추경예산 8억7천만원 삭감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4.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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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김대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오·익산1)는 전북도가 상정한 추경예산 5천147억원 가운데 8억7천450만원(12건)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토록 했다.

김대오 위원장은 18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전북도 추경예산 5천147억원(총 7조5천677억원) 가운데 소모성 예산으로 분류된 12건 사업비를 삭감한 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대오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는 군산지역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실직근로자 재취업 등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산업위기 극복,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도민들의 생활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어렵게 확보된 추경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조했다.

주요 추경안은 지역투자 촉진사업 322억원, 자활근로사업 16억9천만원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총 523억원을 비롯해 생활 SOC 확충사업 1천87억원, 미세먼지·악취 저감대책 144억원 등이다.

일자리 창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총 4천509명이 일자리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미세먼지 대응 사업은 노후 경유차 등 이동 오염원을 줄이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 제공, 도시 숲 조성 등에, 악취저감 사업은 축산시설 냄새 저감대책에 예산을 각각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전북도의회 예결특위는 이와 함께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던 다목적 제독차 구입비를 살려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도 했다.

전북도소방본부가 구입에 나선 다목적 제독차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장비다.

반면 군산 소룡·옥구, 순창 동계 119지구대 이전에 따른 물품구입비 1억3천600만원은 올 하반기에 사업에 착공돼 내년에 준공이 예상됨에 따라 전액 삭감했다.

또 무더위 쉼터 소형파라솔 지원사업비 1억8천만원은 무더위 쉼터(4천795개)에 이미 에어컨이 설치돼 야외에 별도의 파라솔 설치보다는 시래 에어컨 전기료를 지원이 효과적이다는 지적에 따라 이 예산도 삭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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