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안정근 교수, 세 번째 시집 ‘詩앗을 심고’ 출간
전북대 안정근 교수, 세 번째 시집 ‘詩앗을 심고’ 출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4.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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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순수한 시의 언어로 사람의 다양한 감정과 일상을 표현하고 있는 시인 안정근(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 시집 ‘詩앗을 심고’(문예원)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지난 2015년 ‘주머니에 별 하나’와 2017년 ‘별의 딸’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다.

안 시인은 글쓴이의 말에서 유년 시절 같은 방을 썼던 형으로부터 ‘詩앗’이 시작됐음을 이야기 한다. 형 안이성 시인이 방에 심어 놓은 시(詩)앗이 자신의 마음에도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75편의 시에는 그러한 시앗의 태동과 움틈, 열매 등이 투영돼 있으며 인생과 사랑, 그리움을 정갈한 시어로 풀어내고 있다.

양병호 시인(전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해설을 통해 안 시인의 시를 “술술 읽히는 순수 서정의 담백한 미학”이라 표현했다.

안정근 교수

양 교수는 “안 시인의 시는 쉽고, 빠르고, 경쾌하며, 안정적이고, 균형적이다. 그의 시는 해독의 긴장감이 필요 없다”며 “그저 삶의 저간에서 느끼는 조촐하고 소박한 상념들을 간단하고 쌈박한 어조로 풀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인 안정근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오스틴)에서 유학해 1987년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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