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역 청년들과 미래 발전방안 모색 ‘눈길’
순창군 지역 청년들과 미래 발전방안 모색 ‘눈길’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4.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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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120여명과 함께 청년정책 간담회를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통과 공감으로 순창의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저출산 및 고령화로 제기되는 지방소멸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순창군이 어떤 전략으로 난관을 극복할지에 대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실제 이 자리에서는 민선 7기 군정 운영방향과 올해 주요 정책 등 지역 청년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원정책들의 설명에 이어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또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분야별 담당계장들도 참석해 지역 청년들의 정책 제안에 대해 귀담아듣고 정책 질의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답변도 내놔 효율적인 간담회가 됐다는 평이 나왔다.

 간담회에서 나온 정책제안은 모두 13건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과 팹랩 플랫폼, 농지분양 등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주거와 소득창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과 일자리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재 군이 추진하는 정책들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군이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행복주택사업에 대해서도 면 단위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따라서 군에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항은 관련부서의 실무적 검토를 거쳐 청년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들의 사회참여 보장은 물론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관련 조례도 제정 중이다.

 간담회 자리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오늘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은 정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지속적으로 청년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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