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7일 전북대학교 학술문화회관에서 전북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90분동안 “지금은 꼰대지만 나도 한때 청년이었다”라는 주제로 청년 시절 민주화운동부터 공직생활, 정치인 등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을 소개했다.
이날 특강에는 전북대생 570여 명과 더불어민주당 남원·순창·임실지역위원당직자 등이 참여했다.
홍 대표는 “청년의 도전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또한 도전에서 시작된 가능성은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더불어민주당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19세에서 30세까지 청년인구는 1천5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35.7%를 차지하고 이는 청년세대를 대변할 국회의원은 3명으로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며 “청년들을 위한 입법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관심있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유한국당이 당리당략에 따라 비토-크라시 정치를 해 기본법안 조차 통과시키기 어려운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홍 대표는 이와 함께 이날 원내대표의 지위와 권한, 자신의 청년 시절, 정치입문 과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고창 출신으로 이리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홍 대표는 인천부천을 선거구에서 2009년, 2012년, 2016년 선거에서 3번 내리 당선됐다.
한편 홍대표는 이날 특강을 마친 후 전주 모 음식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이 참여한 가운대 전북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