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하트시그널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전북소방본부, 하트시그널 체험 프로그램 개발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4.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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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도내에서 재난 상황별 신고 요령을 체득할 수 있는 ‘하트 시그널(Heart Signal)’ 프로그램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트 시그널은 화재·풍수해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부여하고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119종합상황실에 알릴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 학생 안전 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고에서 지원되는 사업비 3억원을 지원받아 전국 유일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소방본부는 전북 119안전체험관에 방문하는 체험객 600명(초등 300명, 중등 100명,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올바른 신고 요령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초등 7%, 중등 27%, 성인 38%만이 정확한 신고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소방본부는 올바른 신고요령 교육과 자신의 위치 통보 방법, 상황별 신고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하트 시그널에는 국가지점번호, 전신주, 공중전화, 고속도로 표지판, 산악위치표지판, 엘리베이터 고유번호, 주변 건물 등 인접한 사물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알리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소방본부는 이번 선정에 따라 임실에 위치한 119안전체험관에 119종합상황실 실물체험장과 VR을 활용한 상황별 체험장을 개발할 방침이다.

 소재실 119안전체험관장은 “재난 상황별 대처 및 119신고 요령을 교육 과정에 담아 질 높은 안전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안전 의식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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