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4.17 18:3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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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재생 개발 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재생 개발 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MICE)산업 전진기지로 본격 개발한다. 17일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시민의 숲”과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개발한다는 복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도유재산 무상 양여계약 체결이후 무려 14년 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사업의 골자는 종합경기장 부지에 현 서신동 롯데백화점이 이전하고, 대신 ㈜롯데쇼핑은 국제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를 종합경기장 부지에 건립해 기부채납한다.

전주발전을 이끌어갈 마이스산업의 핵심공간이 될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이 조성되고 호텔도 200실 규모로 건립해 20년간 운영 후 전주시에 반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가 ㈜롯데쇼핑에 서신동 롯데백화점을 이전할 수 있도록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전체 12만2975㎡ 중 18.7%에 해당하는 2만3000㎡ 규모의 부지를 50년 이상 임대한다. 단, 판매시설은 경기장보다 높지않게 지상 4층 이하로 조성해 종합경기장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협의했다.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은 오는 2023년 열리는 세계 잼버리대회 지원시설과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의 각종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각종 회의를 유치하는 등 전시, 컨벤션, 포상관광을 아우르는 MICE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향후 시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쳐 ㈜롯데쇼핑과 사업세부조건 등을 담은 시행협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면, 전주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의 경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약 900억원을 투입해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1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을 비롯해 8,000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을 새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 내년 7월 공사 착수를 목표로 전시컨벤션센터와 육상경기장, 야구장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여기에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숲 1963’을 기본개념으로 핵심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소중한 터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석학들을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시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용역을 실시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60여년 된 종합경기장이 그 기억을 간직하면서도 대형 광장과 도시숲, 컨벤션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가장 전주답지만 가장 세계적인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스산업의 핵심기지가 들어서면서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의 상호 보완작용이 기대된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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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9-04-19 07:57:06
에혀~~~~~~~!!!

전북에 전주시만 있나??

전북 내에서도 지역편중은 이제 지겹다
마무리 2019-04-18 12:44:04
도지사 재산이 빛의 속도다 허접한 중소 상공인 때문에 물가는 전국 최고 도민 소득은 최저
도민 2019-04-18 10:46:18
롯데기업만 엄청 밀어주는 듯
연우 2019-04-18 03:21:02
도민일보는 무슨 엉뚱한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정확한 언론이 아니라 기레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