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등 5권
[신간]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4.1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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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적절한 질문은 우리가 어떤 문제와 씨름하고 있든 우리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인생의 모든 영역에 걸쳐 새로운 통찰과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힘도 가지고 있다. 새 책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코리아닷컴·1만 6,000원)’에서는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세계적인 혁신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인터뷰한 수많은 사례를 소개한다. 그들에게는 적절한 질문이 있었고, 그것은 혁신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아리엘 도르프만의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트럼프 시대의 절망에 맞서(창비·1만8,000원)’가 출간됐다. 칠레의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이래 오랜 망명생활을 견디며 압제에 저항해온 실천적 지식인이자 인권운동가로서 그는 트럼프 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비판함과 동시에 이를 이겨낼 성숙한 시민의식을 주문한다. 저자의 인생에서 우러난 지혜와 넘치는 위트가 유려한 필력으로 피어난다. 
 

 

 

 ▲북유럽인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히는 곳은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으로 북유럽 국가가 각종 사회지표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다. ‘북유럽인 이야기(현암사·1만9,500원)’는 영국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이 노르웨이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개인적 경험, 문학, 문화 분석에 더해 역사적 일화까지 한데 버무린 인문학 기행이다. 밝은 모습 뒤편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나서지만 결코 비판적이지 않다. 가장 행복한 나라도 완벽한 세상은 아니다.
 

 

 

 

 ▲100년의 헌법

 우리의 헌법에 내재된 여러 원칙과 가치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촘촘하게 들여다본 책이 나왔다. ‘100년의 헌법(푸른역사·1만5,000원)’은 역사 속에서 작동한 헌법과 국가, 국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가 63꼭지의 글을 통해 펼쳐 보이는 100년의 헌법과 100년의 대한민국 속에는 3·1운동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저자는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소신을 피력하면서 헌법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는다. 
 

 

 

 ▲평등은 없다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개소리에 대하여’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정치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의 경제 불평등 분석서가 나왔다. ‘평등은 없다(아날로그·1만원)’는 이제까지의 경제 불평등 논의를 간명하게 정리하는 한편 그 논의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준다. 도덕철학자의 탄탄하고 치밀한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학습해온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로잡게 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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